시간의 길이/유자효 시집 "그럴 수 있다" 척추가 골절된 노시인이 말했다"그럴 수 있지요"그러고 보니 세상의 모든 일은그럴 수 있는 것이었다전쟁도, 불시의 죽음까지도 그러하였다억울하다며 분해하던나의 병도 그러하였고불투명하던 많은 것들이그러하였다 유자효 시집 《시간의 길이》, 서정시학 시인선 210, 2023 책소식 2024.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