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cm 너의 반쯤 감은 눈동자아니 반쯤 뜬 눈동자너를 잊을 수 없게 하네나를 견딜 수도 없게 하네어린이집에 간 지 겨우 닷새째이불을 씌우고 베개를 올린 거대한 그림자 아래너의 발버둥과 파닥거림이 이어지던 14분네 어미 보티늉은 네가 누운 작은 관에털신과 장갑을 함께 넣었단다영상통화로 입관식을 지켜보던 네 외할머니는베트남 하띤에서 오열하는구나나는 어쩌자고 너의 뺨에 손을 댔을까얼음장 같아 얼른 손을 뗐지만손바닥엔 화인이 찍히고 말았구나 쓰는 여자들의 방 어머니 집에 오니 거실은 물론이고안방까지 난방을 끄셨다아직 입춘이 지났을 뿐인데어머닌 겨우내 이렇게 지내신 셈인가따뜻한 곳은 내가 머무는 방뿐식탁에 노트북을 펼치자손가락이 곱아끙끙거리며 교자상을 방으로 옮긴다시를 얻으려 소설을 낳으려 저마다토지문화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