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아침이 / 정채원울산제일일보승인 2026.10.15 20:22밤은 깊고 아름답다그리고,그러나매일매일 아침이 있어얼마나 다행인가------------------------------------------------------------------------------------정채원 시인의 첫 디카시집 ‘열대야’를 읽으며 오래 머문 작품들은 선명한 사진 기호보다 오히려 흐릿한 사진이었다. 무엇을 찍었는지 한눈에 알아보기 어려운 이미지, 어둠과 여백이 많은 사진 기호들이 자꾸 눈을 붙잡는다. 사진을 보고 문자를 읽고, 문자를 읽은 뒤 다시 사진을 보게 된다.정채원 시인의 디카시에서 사진은 언술을 설명하는 배경이 아니다. 사진 기호와 문자기호가 만나 서로의 의미를 흔들고 넓힌다. ‘열대야’에서 사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