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편의 시에, 77가지 마음을 담아 전합니다.그중 단 한 줄이라도 당신 마음에 머문다면이 책은 이미 제 몫을 다한 셈입니다.”— 나민애 ‘풀꽃 시인 나태주의 딸’이자 ‘서울대 강의평가 1위 선생님’으로 알려진 나민애 교수는, 오래도록 시를 사랑해온 ‘시 큐레이터’로도 유명하다. 2007년에 등단한 문학평론가로서, 지난 10년간 매주 한 편씩 대중들에게 시를 소개하는 칼럼을 연재하며 시를 읽는 기쁨을 나눴다.독자 중에는 모든 칼럼을 오려서 꽁꽁 묶은 종이 뭉치를 가져온 사람도, 손으로 시와 해설을 베껴 적으며 자신만의 필사 노트를 완성한 사람도 있었다. 누군가는 시를 읽으며 울었고, 누군가는 시를 적으며 위로받았다고 했다. 이런 마음을 전달받은 나민애 저자는 ‘인생 시’ 77편을 고르고, 감각 있는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