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세계디카시인상
년 제1회 세계디카시인상 심사평-오형엽> 풍경과 내면의 충돌, 불꽃의 강도와 밀도 오형엽 심사위원들은 최근 출간된 디카시집들 중에서 본심 대상작을 선별하고 개별적으로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심사일에 만나서 각자 추천한 디카시집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였고 그 과정에서 정채원 시인의 디카시집 『열대야』를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합의했다. 정채원 시인의 『열대야』는 디카시의 일반성 및 공통성을 범례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디카시의 특수성 및 고유성을 개성적으로 잘 보여주는 시집이라는 점에서 제1회 디카시문학상의 수상작이 되기에 손색이 없었다. ‘디카시적인 것’은 ‘사진의 가시적 장면’과 ‘시인의 비가시적 내면’이 순간적으로 접속하거나 충돌하면서 일으키는 ‘불꽃’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