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인협회는 지난해 3월 프랑스시인협회와 양국 시인들의 작품 교류를 포함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은 바 있습니다. 에 회원 여러분의 작품이 게재되었습니다. 떠날 줄 알게 하소서 유자효 잃을 줄 알게 하소서 가짐보다도 더 소중한 것이 잃음인 것을 이 가을 뚝 뚝 지는 낙과의 지혜로 은혜로이 베푸소서 떠날 줄 알게 하소서 머무름보다 더 빛나는 것이 떠남인 것을 이 저문 들녘 철새들이 남겨둔 보금자리가 약속의 훈장이 되게 하소서 대체 불가 정채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사자가 20만이 넘는다는 말도 있다 그렇다면 20만 가족이 누구는 아들을 잃었고 누구는 아버지를 잃었고 누구는 남편을 잃었고 누구는 연인을 잃었다는 것이다 대체 불가 이 세상에 단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