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라는 꽃
오늘도 창가 반그늘 속에
너를 두고
햇빛과 물, 그리고 내 심장을 주네
네가 꽃 피워야
나도 꽃 피우네
한때는
너를 죽여야
내가 살 수 있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었으나
《시인시대》 2021년 여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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