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에 없고
장철문
이 빗소리
감나무 잎사귀를 적시듯
몸을 두드리네
바라는 것은
이 빗소리를 함께 듣는 것,
감잎처럼 돋아나네
함께
이 빗소리를 듣고 싶은 것,
맨 처음
이것의 이름을 붙인 것은 누구인가
이 빗소리가 몸을 두드려
잎사귀를 깨우네
이 빗소리,
빗소리를 듣는 이것은 무엇인가
빗소리에 돋아나는 잎사귀를
빗소리에 우려
내미네, 당신 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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